잉글랜드가 스벤 고란 에릭손(스웨덴) 감독 취임 후 파죽의 5연승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에서 원정경기로 속개된 2002 월드컵축구 유럽지역 1차예선 9조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 듀오 폴 숄스와 데이비드 베컴의 연속골을 앞세워 그리스를 2 대 0으로 물리쳤다. 후반 18분 숄스가 팽팽한 0의 균형을 깬 잉글랜드는 41분 베컴이 프리킥을 멋지게 감아 차넣어 쐐기를 박았다. 잉글랜드는 이로써 최근 멕시코(4대0) 및 스페인 (3대0)과의 평가전을 포함, 역대 감독 교체 후 최다인 A매치 5연승을 달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