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28.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1위로 나섰다. 이치로는 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투표중간집계에서 45만1천865표를 획득, '타점 기계' 매니 라미레스(40만1천434표, 보스턴 레드삭스)와 후안 곤잘레스(32만2천172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제치고 외야수 부문 1위가 됐다.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야수부문에 진출한 이치로는 내달 11일 시애틀의 세이피코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이변이 없는 한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 해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는 미국 뿐아니라 일본, 캐나다.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등지에서 동시에 실시되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