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의 필리페 트루시에 감독은 소속팀에서 복귀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나카타 히데토시(AS로마)에 대해 일본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에는 붙잡아두고 싶다는 뜻을 3일 밝혔다. AS로마는 컨페드컵 결승전과 같은날인 오는 10일 이탈리아리그 우승이 걸린 나폴리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나카타의 조속한 복귀를 원하고 있지만 트루시에 감독은 "결승전일 경우 (나카타도) 남아 뛰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그러나 일본이 준결승에서 탈락, 3-4위전으로 밀려날 경우에는 "로마의 우승 순간에 참여하는 것이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며 소속팀으로 복귀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