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골프 회원권 시세] 3천만원이하 꾸준히 상승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내년 대선 및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이 나옴에 따라 골프회원권 시장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세무당국의 엄격한 관리방침이 회원권 수요자의 적극적인 선택을 망설이게 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눈에 띄는 상승세는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횡보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안성 한원 덕평CC 등 3천만원 이하의 저가대 회원권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실수요자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화산 신원 레이크힐스CC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며,매물부족도 여전하다.
이들 고가대의 경우 법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개인의 경우도 소수 회원권만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반영되면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리조트형 골프장들의 인기 또한 지속되고 있다.
용평 휘닉스파크CC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 주중회원권은 아시아나CC를 비롯 지산 레이크힐스 신안CC 등 대부분 분양가대비 5∼10%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회원권 수요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감하고 맞이한 6월 회원권시장은 좀 더 활발한 거래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금융소득종합과세의 확대실시 검토 등 저금리와 더불어 금융기관으로부터 이탈된 자금이 회원권시장으로 계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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