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가 '음모론'을 주장했던 레이 앨런을 앞세워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 승부를 마지막 7차전으로 끌고 갔다. 밀워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강 겸 동부 결승 6차전에서 NBA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3점슛 타이기록(9개)을 세운 앨런(41점)의 폭발적인 슛 덕분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0-100으로 이겼다. 이로써 7전4선승제의 승부에서 위기에 몰렸던 밀워키는 3승3패가 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A레이커스가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티켓의 주인은 오는 4일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지는 최종 7차전에서 가려진다. 밀워키는 1쿼터에만 25점을 몰아 넣은 앨런 등의 슛으로 3쿼터 한때 33점차까지앞섰고 80-54로 시작한 4쿼터에서 경기종료 6분22초전 필라델피아가 86-75까지 쫓아오자 다시 앨런의 3점슛 2방으로 92-79까지 달아나 승부를 굳혔다. 필라델피아는 경기초반 부진했던 앨런 아이버슨이 4쿼터 시작후 5분여동안 연속21점을 넣으며 86-75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아이버슨은 87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슬리피 플로이드가 세웠던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득점에 3점 모자라는 46점을 넣었다. 한편 앨런은 지난달 31일 5차전이 끝나자 NBA가 흥행을 위해 밀워키 대신 정규리그 MVP인 아이버슨이 소속된 필라델피아와 LA 레이커스의 챔피언결정전을 만들려는 음모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었다. 앨런의 음모론의 근거로 필라델피아의 아이버슨과 에릭 스노우의 거짓 부상 의혹과 결정적인 순간에 밀워키 선수들에게 파울 휘슬을 마구 불어대는 심판의 편파판정 등을 제시했었다. ◇2일 전적 ▲동부컨퍼런스 결승 6차전 밀워키(3승3패) 110-100 필라델피아(3승3패) (밀워키 AP=연합뉴스) lee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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