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루(Socceroo)' 호주가 세계최강 프랑스마저 제압하는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호주는 1일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후반 15분 스트라이커 클레이턴 제인이 결승골을 터뜨려 프랑스를 1대 0으로 물리쳤다.


제인은 아크정면에서 조시프 스코코가 골문 왼쪽을 보고 찬 프리킥이 골키퍼의 손과 골포스트를 연속해서 맞고 나오자 달려들며 가볍게 터치슛,골네트를 갈랐다.


호주는 2연승(승점 6)으로 조 선두에 나서 4강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프랑스는 한국과의 1차전에 선발출장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전원 스타팅 멤버로 내세우는 여유를 보이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남은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자력으로 4강에 오르는 부담을 안게 됐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