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경매에 나온 골프장을 인수,직접 운영하는 세번째 회원 소유 골프장이 나왔다.

경주신라CC는 31일 최근 경매에서 7백70억5천여만원에 경주조선CC를 낙찰받은 후 경락잔금 6백93억4천여만원을 경주지원에 납입해 인수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주신라CC는 현재 기존 직원들의 고용승계를 전제로 영업허가권 양도절차를 밟고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 등기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기존 회원들이 입찰보증금을 모아 법원경매를 통해 골프장을 인수한 것은 신원CC와 경기CC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경주신라CC는 골프장 인수를 위해 입찰금으로 개인회원의 경우 계좌당 3천만원,법인회원은 6천만원을 각각 받았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