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시아클럽 축구 정상 .. 日 주빌로 1-0 제압

입력2001.05.28 수정2001.05.28

수원 삼성이 2000∼2001 아시아클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주빌로 이와타를 꺾고 아시아 제패의 꿈을 이뤘다.

수원은 지난 26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주빌로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14분 터진 산드로(브라질)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2년 만의 패권탈환을 노리던 주빌로를 1 대 0으로 물리쳤다.

98년,99년 국내 정규리그 우승팀 수원은 이로써 주빌로에 당한 최근 2연패를 설욕하며 창단 6년 만에 숙원인 아시아 정상에 우뚝섰다.

1967년 출범해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아시아클럽챔피언십에서 한국팀이 우승한 것은 86년 대우 로얄즈(부산 아이콘스의 전신)와 96년 성남 일화,97,98년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5번째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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