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득점왕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역대 최단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키 1백82㎝인 아이버슨은 16일(한국시간) 취재진이 실시한 MVP투표에서 1위표 93표를 휩쓸며 1천1백21점을 받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팀 던컨(7백6점)과 LA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5백78점)을 가볍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아이버슨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1.1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가로채기(2.51개)와 평균 출장시간(42분)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필라델피아가 16년 만의 최고 승률로 동부컨퍼런스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