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SK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하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날 삼성.한화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1위를 지켰던 두산은 13일 인천에서 열린 삼성 fn.com 2001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심재학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데 힘입어 8대5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팀 통산 1천99승을 기록,사상 4번째로 1천1백승 돌파를 눈앞에 뒀다.

사직구장에서는 외국인 투수 기론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가 한화를 6대3으로 물리쳤다.

올시즌 한화만 만나면 힘을 내는 롯데는 이날 승리로 대 한화전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우위를 지켰다.

기론은 7과1/3이닝동안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시즌 5승을 따냈다.

선두타자 박현승은 5타수3안타로 공격의 첨병역할을 해냈다.

수원에선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현대가 해태를 4대3으로 물리쳤다.

현대는 안타수에선 7대9로 뒤졌지만 7회말 찬스에서 박종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