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세계 골프대회는 톱 클라스 선수들이 모처럼 총 출동,빅 이벤트를 벌인다.

미국 PGA투어 바이런넬슨클래식(총상금 4백50만달러)에는 타이거 우즈(26·미국)가 지난 4월 초 마스터스 우승 후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내 시즌 4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31·슈페리어·스팔딩·88CC)는 이 대회 1,2라운드에서 ''유럽의 샛별'' 세르히오 가르시아(21·스페인)와 맞대결을 펼친다.

우즈는 10일 밤 11시40분(한국시간)에 미 텍사스주 어빙 코튼우드밸리CC에서 짐 카터(40),브렌트 가이버거(33)와 함께 티오프한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 예스퍼 파니빅(36·스웨덴)과 데이비드 듀발(30),비제이 싱(38·피지),어니 엘스(32·남아공) 등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총 출전한다.

최경주는 11일 새벽 0시50분 가르시아,우디 오스틴(37)과 한조로 출발한다.

미국 LPGA투어 일렉트로룩스US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에서는 애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과 캐리 웹(27·호주)의 우승다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즌 5승을 올린 소렌스탐의 상승세를 ''라이벌'' 웹이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밤 미 테네시주 프랭클린 레전드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박세리(24·삼성전자)가 한국여자오픈 출전으로 불참하고 김미현(24)도 US여자오픈에 대비해 휴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나오지 않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