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마케팅대행사인 ISL의 파산선고가 한 달간 유보됐다.

FIFA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추크지방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가 내려진 ISL이 항소심에서 조건부 선고유예를 받고 이달 31일까지 활동을 계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산선고 유예는 프랑스의 비방디 그룹이 ISL에 대한 인수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비방디 그룹은 ISL 운영을 위해 한 달간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앞으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또 오는 17일까지 필요한 재원을 제공하겠다는 것을 법원에 증명하고 유예기간 내에 인수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