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선물로 우승컵을 안고 오겠다''

박세리(24·삼성전자)가 귀국을 앞두고 이번주 열리는 미국 LPGA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대회(총상금 1백20만달러)에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미 조지아주 스톡브리지 이글스랜딩CC(파72)에서 4일 밤(이하 한국시간) 시작해 3라운드 경기로 치러진다.

지난주 목 통증으로 대회를 중도에 포기한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박세리는 이 대회를 마치고 11∼13일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8일 귀국한다.

박세리와 우승경쟁을 다툴 선수는 애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과 김미현(24·KTF).

박세리에게 사상 첫 5연승 달성을 저지당한 소렌스탐은 설욕전을,김미현은 연장전 패배를 안겨준 소렌스탐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있어 서로 물고 물리는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최경주(31·슈페리어·스팔딩·88CC)는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잉글리시턴GC(파72)에서 열리는 컴팩클래식대회(총상금 4백만달러)에 나선다.

최는 3일밤 10시18분에 마스터스 챔피언 출신의 퍼지 젤러(50)와 에드워드 프리얏(30)과 함께 티오프한다.

타이거 우즈(26)는 불참하지만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카를로스 프랑코(36),어니 엘스(32),데이비드 듀발(30),데이비스 러브3세(37) 등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