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이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선두 박진만을 한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또 통산 12번째로 6백타점을 올리는 기록도 세웠다.

삼성은 29일 수원에서 열린 2001 프로야구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승엽의 우월 2점홈런을 포함,안타 14개와 볼넷 7개를 묶어 현대에 10대4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수원구장 5연패에서 벗어났으며 현대는 3연승 행진을 끝냈다.

한동안 주춤했던 이승엽은 이날 두경기만에 6호 홈런을 추가함으로써 장종훈(한화),마르티네스(삼성)등과 함께 2위권을 형성하게 됐다.

반면 현대 박경완은 이날 5호 홈런을 터트리며 이틀 연속 홈런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2와 3분의2이닝동안 안타 6개 볼넷 3개로 8실점하는 난조를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이 1회초 이승엽이 2점포를 쏘아올리며 달아나자 현대도 1회말 박종호의 2점 홈런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3회 삼성은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집중해 6점을 추가하면서 현대의 추격의지를 꺽었다.

삼성은 6회에도 김한수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멀치감치 달아나 결국 6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잠실경기에서는 SK가 채종범과 최태원 등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두산을 10대 5로 물리쳤다.

SK 선두타자로 나선 채종범은 홈런 포함,5타수 4안타 1타점을 터트리며 팀 공격에 방아쇠를 당겼고 최태원은 6회 결승 3점포를 쏘아올리며 뒤를 받쳤다.

한편 이날 우천으로 연기된 마산과 대전경기는 30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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