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탁구팀이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팀은 25일 오사카 시립중앙체육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3대0으로 완파하며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남자팀도 체코에 3대2로 신승했다.

이로써 여자팀은 26일 싱가포르와,남자팀은 27일 프랑스와 격돌하게 됐다.

한국여자는 한수 아래인 오스트리아를 맞아 비교적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

세계 8위 유지혜가 무명의 메이르호퍼를 2대0으로 제압한 데 이어 2번 게임에서는 김무교가 리우지아에 2대0으로 낙승,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이은실도 주딧 헤르치지그에 2대0으로 완승했다.

반면 체코를 맞은 한국 남자팀은 힘겹게 8강 관문을 뚫었다.

남자팀은 체코와 2게임씩을 주고받은뒤 5번째 게임에서 오상은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마렉 클라섹을 2대1로 제압하며 3시간의 접전을 끝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