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대 박지은,김미현 대 장정"

전설적 교습가 하비 페닉을 기리기 위해 창설된 미국LPGA투어 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에서 한국선수들끼리 맞대결을 펼친다.

2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24.삼성전자)는 26일밤 10시40분(한국시간)에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어니언크리크클럽(파70)에서 박지은(22),마리사 바에나(24.콜롬비아)와 함께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박세리와 박지은은 99년 US여자오픈 때 전년도 우승자와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챔피언 자격으로 1,2라운드에서 한조로 편성된 적이 있으나 프로 신분으로 함께 플레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4라운드 경기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애니카 소렌스탐(31·스웨덴),캐리 웹(27·호주) 등이 불참해 한국선수들끼리 우승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미현(24·ⓝ016)은 30분 뒤인 밤 11시10분에 헤더 보위(26·미국),장정(21·지누스)과 함께 출발한다.

한희원(23·휠라코리아),펄신(34),박희정(21·채널V코리아)과 먼데이 예선을 통과한 강수연(25·랭스필드) 등도 함께 출전한다.

최경주(31·슈페리어·스팔딩·88CC)는 미국 PGA투어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 클래식(총상금 3백50만달러)에 나간다.

최는 26일 밤 9시27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포레스트오크CC(파72)에서 브래들리 휴이스(34·호주),벤 베이츠와 함께 티오프한다.

전년도 챔피언이자 지난주 셸휴스턴오픈 우승자인 할 서튼(43·미)은 연승에 도전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