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대회 입장권 판매수익이 역대 최고액인 4억4천1백40만달러(한화 약 5천8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방한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의 데이비드 윌 부회장 겸 입장권소위원회 위원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윌 위원장은 "비교적 성공했다고 인정받고 있는 프랑스나 이탈리아 미국 등 기존 월드컵에서도 입장권이 95% 이상 팔린 적은 없었다"면서 "그러나 지난 1차 판매 성공으로 미뤄볼 때 이번 한·일 월드컵에는 전경기 매진기록 달성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조직위원회가 FIFA의 웹사이트 및 시스템 설치와 관련해 일어난 문제들을 극복함으로써 한국에서의 입장권 판매가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