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온 복덩어리''

심재학이 두산 팬들에게 최고의 인기선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심재학이 연일 불방망이를 뿜어내면서 두산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심재학의 타격감각은 말 그대로 황금기를 맞고 있다.

19일 열린 삼성과의 3차전에서 심재학은 5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순위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점(17타점)도 2위그룹(14타점)과의 차이를 벌리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출루율 3위,타율(0.400)은 4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에서 그가 끼치는 팀 공헌도는 매우 크다.

지난 15일 롯데와의 3차전에서는 2대 2로 맞서던 1회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17일 삼성전에서는 5대 5로 팽팽하던 11회말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심재학의 모습은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운동량이 부족해 체력 관리에 실패했지만 동계훈련을 거치면서 체력에 탄력이 붙어 지금은 ''롱런''을 자신하고 있다.

구위에 대한 편식도 없어졌다.

동계훈련기간에 밀어치기 타법을 집중적으로 익히면서 고질적인 약점인 안쪽 공도 가리지 않는다.

요즈음 두산 홈페이지에는 그를 격려하는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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