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영웅'' 이봉주(31·삼성전자)의 이름을 딴 마라톤 대회가 생길 전망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 이대원) 주형결 전무이사는 18일 "한국에 반세기만의 보스턴 마라톤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이봉주의 쾌거를 기념하기 위해 이봉주의 이름을 딴 대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칭 ''이봉주 마라톤대회''는 내년 1월 정기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거쳐 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맹측은 마라톤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역전대회 또는 하프마라톤대회를 창설하거나 기존 대회의 명칭을 바꿔 여는 등의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