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 때 상체가 회전해도 몸이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 것은 다리의 역할 때문이다.

특히 그중에서도 오른 무릎이 중요하다.

사진에 나와 있는 닉 팔도처럼 백스윙 톱에서 오른 무릎이 어드레스 상태 그대로 부드럽게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같은 무릎 각도는 백스윙을 하는 동안 몸의 유연성을 보장할 뿐더러 ''스웨이''를 막아준다.

스웨이란 스윙 도중 오른 무릎이 오른발 바깥쪽으로 밀리면서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을 말한다.

샷에 일관성이 없거나 거리가 짧은 골퍼들은 백스윙 때 오른 무릎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어드레스 당시의 굽힘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면 쭉 펴지거나 오른쪽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