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타격부진으로 조기퇴출설까지 흘러 나왔던 롯데 얀이 오랜만에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얀은 13일 잠실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시즌1차전에서 4회,5회 잇달아 1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6대4 승리를 견인했다.

맥시칸리그에서 99년과 2000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얀은 그동안 탸율 0.217의 부진을 보이며 코칭스태프를 실망시켰었다.

롯데는 얀과 김대익 김민재 최기문 등 상하위 타선이 골고른 활약을 보이며 1패뒤 1승을 챙겼다.

두산 선발 정진용은 4회에서만 홈런 1개를 포함,3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며 4실점,패전투수가 됐다.

대전경기에서는 한화가 송지만의 2점폼런에 힘입어 9대6으로 승리,6연승을 달렸다.

해태는 7대1로 뒤진 6회 장성호와 신동주의 적시타로 3점을 빼어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바꾸지 못했다.

한편 LG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8대5로 역전패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LG는 8회까지 5대3 리드를 지키며 연패를 벗어나는 듯 했다.

그러나 8회말에서만 2점홈런을 포함해 안타 5개와 볼넷 3개을 내준데 이어 송구실책까지 겹치면서 5실점,승리를 헌납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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