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6.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65회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우즈는 7일 새벽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인근의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2001마스터스 이틀째 7번홀을 끝낸 현재 3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5언더파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새벽 2시 현재

우즈는 3,4,6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4연속 메이저대회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스티브 스트리커는 14번홀까지 3언더파를 추가,합계 9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고 앙헬 카브레라는 9번홀까지 2언더파를 보태 합계 8언더파로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다.

첫날 선두였던 크리스 디마르코는 첫홀에서 보기를 범해 합계 6언더파로 3위다.

첫날 이븐파에 그쳤던 대런 클라크는 13번홀까지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전년도 챔피언 비제이 싱은 10번홀까지 1언더파만 추가하는데 그쳐 합계 4언더파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그레그 노먼은 14번홀까지 무려 8오버파를 치며 하위권으로 처져 사실상 커트 통과가 어렵게 됐다.

마스터스는 2라운드후 상위 44명 또는 선두와 10타이내에 든 선수는 모두 3,4라운드에 진출한다.


<> 1라운드 상황=무명의 크리스 디마르코가 첫날 단독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추격자들과의 타수차가 크지 않은데다 지난 84년이후 "첫날 선두는 챔피언이 되지 못했다"는 대회 징크스가 있어 디마르코가 선두를 계속 고수할지는 아무도 장담할수 없다.

5일밤 열린 1라운드에서 디마르코는 버디8개 보기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2위권을 1타차로 따돌리며 선두에 나섰다.

디마르코는 총퍼팅수 25개,홀당 평균퍼팅수 1.389개에서 보듯 이날 퍼팅이 상당히 좋았다.

빠른 그린에 그 어느선수보다 잘 적응한 것이 선두부상의 발판이 된 것.

디마르코는 지난 94년 미PGA투어에 합류한뒤 별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지난해 펜실베이니아클래식에서 1승을 올렸다.

지난해 상금랭킹 19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권을 얻었다.

95년 버지니아주 킹스밀에서 열린 미 투어 안호이저부시클래식에서 기자를 비롯 문기수프로 정건일한국프로축구연맹사무총장과 같은 조로 프로암대회를 한 적이 있다.

우승후보 0순위인 타이거 우즈는 첫날 버디4개,보기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등 5명과 함께 공동15위.

그는 경기직후 "부담이 큰 시즌 첫 메이저대회 1라운드라는 점에서 70타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세계정상급 기량(현재 랭킹 2위)을 가졌으면서도 메이저타이틀과는 인연이 없었던 필 미켈슨(31.미국)은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와는 2타차로 공동 4위.

그는 버디6개중 4개를 12~15번홀에서 잇따라 잡는 집중력을 보였다.

보기는 10번홀에서 단 1개.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퍼팅등 모든 부문에서 고른 전력을 보여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어보였다.

마스터스에서는 지금까지 왼손잡이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