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사를 다시 쓴다''

올해로 20년을 맞는 국내 프로야구는 이번 시즌에서도 팀과 개인 신기록 경쟁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개인 기록 경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한화).

장종훈은 이번 시즌에 통산 첫 1천타점과 1천득점,3천루타,14년 연속 두 자리 홈런 등 7개 부문에 걸쳐 대기록을 달성할 예정이다.

특히 타점의 경우 작년까지 9백97타점을 기록하고 있어 시즌 초반에 가능할 전망이다.

도루부문에서는 전준호(현대)가 4백도루까지 43개가 남아 있는 상태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은 홈런신기록 달성 여부(99년 54개)와 더불어 5년 연속 30홈런,4년 연속 세 자리 득점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투수부문에는 송진우(한화,통산 1백34승)와 이강철(삼성,통산 1백33승)의 최다승 경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