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슈터'' 조성원(LG)이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조성원은 8일 서울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개인상 시상식에서 기자단의 유효투표 71명중 58표를 얻어 주희정(13표·삼성)을 제치고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조성원은 한 시즌 최다 3점슛 신기록(1백73개)과 개인 통산 최다 3점슛 신기록(5백69개)을 세우며 팀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외국선수상에는 삼성의 정규리그 1위에 공헌을 한 아티머스 맥클래리(58표·삼성)가 선정됐다.

신인 선수상에는 신인 지명 1순위였던 이규섭(65표)이 압도적인 지지로 뽑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