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들이 혈액순환개선제로 마늘 추출물에 관심을 갖더니 최근에는 생강에도 주목하고 있다.

동양인들은 생강을 자주 먹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서양인들은 생강으로 건강보조식품까지 만들어낼 정도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생강은 성질이 뜨겁고 매운 맛을 지니고 있다.

열을 발산시켜 땀이 나게 한다.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소화기도 따뜻하게 해준다.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돋운다.

위내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생강의 껍질은 성질이 차갑다.

몸을 덥게 하려면 껍질을 벗기고 써야 한다.

열이 많아 더위를 참지 못하는 사람은 생강이 좋지 않다.

생강은 한기로 인해 감기에 걸리거나 구토가 심해지면서 침이 절로 나올때 효험을 발휘할수 있다.

술안주로 설탕이나 꿀에 잰 생강 말린 것을 먹으면 냉한 술기운을 중화시킨다.

과음으로 인해 속이 더부룩해지는 것을 완화시킬 수 있다.

생강에는 징게론 징게롤 징게디올 징게디론 쇼가올 디하이드로징게롤 등과 같은 약효성분이 들어 있어 이같은 효과를 낸다.

한국 생강은 대체적으로 중국이나 유럽 생강보다 약효가 우수하다.

하지만 일부 성분이 각각 차별화되는 만큼 무엇이 꼭 좋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유럽의 한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소염 진통 효과가 우수해 류머티즘 및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로 손색이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