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5.안양베네스트GC.윌슨)이 세계적 선수들이 출전한 칼스버그 말레이시아오픈(총상금 91만달러) 첫날 무난하게 출발,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은 15일 말레이시아 사우자나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34.38)를 쳤다.

존 데일리 테드오(25) 양용은(29.이동수골프구단)등과 함께 공동 30위를 달리고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강은 14번홀부터 2연속 보기를 범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들어 1번홀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상승세로 경기를 마쳤다.

올 아시안PGA투어 개막전 챔피언인 강은 이로써 아시안PGA투어와 유러피언PGA투어를 겸한 이번 대회에서 "톱10" 진입 기회를 노릴수 있게 됐다.

강욱순과 함께 플레이한 2000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38.피지)은 보기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로 1타차 공동2위에 나섰다.

마티 라프버는 5언더파 67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