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PGA투어 사상 최대 상금이 걸린 칼스버그 말레이시안오픈(총상금 91만달러)은 대회 첫날부터 흥미로운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 시즌 투어 개막전 챔피언인 강욱순(35·윌슨·안양베네스트GC)은 15일 오전 10시12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사우자나GC(파72) 10번홀에서 2000년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8위인 비제이 싱(38·피지)과 한조로 편성돼 한판 승부를 벌인다.

2주 전 타일랜드 마스터스에서 최종일 우승 접전을 벌였던 2000한국오픈 챔피언 통차이 자이디(32)도 두 선수와 함께 티오프한다.

강욱순은 유러피언 PGA투어도 겸하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유러피언투어 풀시드를 받게 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