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UAE(아랍에미리트)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한국은 11일 밤 11시30분(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4개국 친선축구대회 홈팀 UAE와의 2차전에서 0대 1로 뒤지던 전반 45분께 송종국이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들어 13분(유상철), 35분(설기현), 43분(고종수)에 잇달아 골을 성공시켜 4대 1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24분 UAE의 압둘라힘 주마에게 불의의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종료직전 송종국이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전에서는 경기를 주도하며 3골을 추가해 낙승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달 10일 소집된 히딩크 감독체제의 대표팀은 2승1무1패가 됐고 UAE와의 국가간 경기에서는 6승3무2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14일 새벽 덴마크와 최종전을 갖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