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5홀에서 13타.명색이 프로골퍼가 한 홀에서 무려 8오버파를 친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출신의 게리 심슨은 지난 8일 호주 시드니 근교의 더 레이크스GC(파73)에서 열린 그레그 노먼 인터내셔널 골프토너먼트 1라운드 11번홀(파5)에서 13타를 기록했다.

심슨이 어떻게 8오버파를 쳤는지는 상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투어프로가 공식대회에서 ''한 홀 13타''를 치기는 드문 일이다.

심슨은 그날 8오버파 81타를 쳤다.

11번홀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홀에서는 이븐파 행진을 했다는 뜻이다.

한편 캐리 웹과의 성대결 보도로 관심을 끈 닉 팔도는 이날 17번홀(파5·4백94야드)에서 ''쿼드루플 보기''인 9타를 쳤다.

팔도는 그린을 노린 5번우드 세컨드샷이 잇따라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4오버파를 치고 말았다.

팔도는 3오버파 76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