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들이 이번 주에도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에 쌓여 있는 눈이 녹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도권 골프장 60여곳 중 7일 현재 영업 중인 곳은 13곳,오는 10일(토)에 개장하는 곳은 18곳으로 이번 주말에 절반 정도만 문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주말에 문을 열려던 뉴서울 파인크리크 아시아나CC는 개장일을 다음주로 한 주 연기했다.

제일CC는 16일로 미뤘으며 지난 1일 개장하려던 88CC도 13일로 늦춘 상태다.

뉴코리아 송추 안성CC는 그린이 얼어 개장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신원 강남300 서울한양CC는 개장일을 당초 2일에서 이번 주말로 늦췄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한 주 더 연기할 방침이다.

서원밸리GC는 라운드 여부를 회원들의 의사에 맡긴다는 유동적인 입장이다.

경기CC의 경우 9홀 정도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지난 1월 말 문을 열 예정이었던 남부CC는 눈이 녹지 않자 아예 2월 말로 개장일을 늦췄다.

이달 초 개장키로 한 다이너스티 지산 태영CC도 오는 23,24일께 오픈한다.

지난 1일 문을 열기로 했던 관악CC는 눈 때문에 영업이 불가능해지자 아예 3월부터 개장키로 하고 내부 수리작업을 하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