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욱순(35·삼성전자·윌슨·안양베네스트GC)이 아시안 PGA투어 2001시즌 개막전인 타일랜드마스터스(총상금 20만달러) 4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이고 있다.

강욱순은 4일 태국 방콕의 윈드밀파크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12번홀을 끝낸 현재 합계 20언더파로 홈필드의 통차이 자이디(32)를 1타차로 앞서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강욱순과 통차이 자이디는 3라운드까지 합계 18언더파 1백98타로 공동선두를 기록했다.

통차이 자이디는 지난해 10월 한국오픈에서 강욱순을 꺾고 프로 첫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강은 당시 최종일 공동선두를 달리다 17번홀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우승컵을 내주었다.

96년과 98년 두 차례 APGA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강욱순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APGA투어 최다승인 7승째를 거두게 되며 국내외 대회 포함,프로통산 12승을 올리게 된다.

찰리 위(29·한국명 위창수)는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백6타로 공동 11위,정준(30)은 합계 8언더파로 공동 17위,올해 APGA 퀄리파잉스쿨을 1위로 통과한 테드 오(25·한국명 오태근)는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8위에 랭크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