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페이스의 한 가운데에 볼을 정확히 맞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세계에서 퍼팅을 가장 잘 하는 프로골퍼중 하나인 벤 크렌쇼(49·미국)는 31일 골프전문 인터넷사이트 ''pgatour.com''을 통해 고향친구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골프와 관련해 해준 유일한 조언은 이것이라고 밝혔다.

조언을 받은 대상이 대통령임을 감안할 때 ''크렌쇼가 해줄 수 있는 최상의 어드바이스''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내용이 퍼팅인 것은 크렌쇼가 ''퍼팅의 대가''인 점도 있겠으나 ''보기플레이어들이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고 그들에게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문''이 바로 퍼팅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크렌쇼에 따르면 부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는 달리 ''멀리건''은 전혀 쓰지 않으며 규칙대로 플레이한다고 한다.

그는 부시의 골프기량에 대해 ''롱게임은 상당 수준이나 쇼트게임은 다소 약하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의 핸디캡은 15(그로스 87타 정도)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