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피닉스오픈(총상금 4백만달러)에서 미국PGA투어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승을 올렸다.

전날 3라운드 8번홀까지 19언더파로 선두를 유지하다 폭풍우로 경기를 중단했던 캘커베키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 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라운드 9번홀부터 시작해 28홀을 도는 강행군끝에 버디12,보기3개로 9타를 더 줄여 4라운드합계 28언더파 2백56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 타수는 지난 1955년 텍사스오픈에서 마이크 수척이 세운 투어 72홀 최소타(2백57타)를 46년만에 1타 경신한 것이다.

2위 로코 미디에이트(2백64타)를 무려 8타차로 따돌린 캘커베키아는 이 대회에서 32개의 버디를 잡아내 ''투어 72홀 최다버디''기록도 세웠다.

그는 2라운드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60타),투어 36홀 최소타수 타이기록(1백25타)까지 합하면 이번 대회에서 4개 기록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타이거 우즈는 이날 6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3언더파 2백71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