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 오피스데포(총상금 82만5천달러) 1라운드에서 박지은(22)과 펄신(34)이 ''톱10''에 들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박지은은 26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랄리조트&스파 블루몬스터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공동 6위에 올랐다.

펄신은 1언더파 71타로 대회 3연패에 도전중인 캐리 웹(27·호주)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첫날 선두는 4언더파 66타를 기록중인 웬디 워드(28)와 재키 갤러허 스미스(34).

이날 바람이 거세게 불고 기온까지 떨어져 날씨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수로 등장했다.

실제 상위권 대부분은 기온이 올라간 낮에 출발한 선수들이다.

박지은은 첫홀인 10번홀과 15번홀에서 1m 버디,2번홀에서 5m 거리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3번홀에서 티샷이 훅이 나 러프에 빠지면서 ''3온2퍼팅-보기''를 범했다.

박은 아마추어시절 이 코스에서 열린 주니어도랄컵에서 우승한 바 있다.

98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프로 첫승을 신고한 뒤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펄신은 버디 3개,보기 2개로 모처럼 언더파 대열에 들었다.

레드코스(파70)에서 티오프한 박세리(24·아스트라)는 버디 4개,보기 4개,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2타에 그치며 장정(21·지누스)과 함께 공동 30위를 달리고 있다.

박은 드라이버샷이 자주 미스가 나면서 파5홀에서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무려 4타를 까먹었다.

그러나 컨디션이나 샷감각은 좋은 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같은 코스에서 플레이한 김미현(24·ⓝ016)도 잦은 샷미스로 보기 4개와 버디 1개에 그치며 3오버파 73타를 쳤다.

공동 44위.김은 이번 대회에서 퍼팅그립을 크로스핸드에서 다시 전통적인 역오버래핑 그립으로 바꿨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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