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과음=과식한 상태로 따뜻한 방안에서 오래 지내면 소화기의 활동성이 떨어져 배탈이 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과식은 당뇨병 고혈압 비만 간질환 등 각종 성인병을 악화시킨다.

이들 질환을 앓는 환자는 평소처럼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적게 먹도록 애쓰고 골고루 천천히 먹는 태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나물이나 채소를 중심으로 섭취해야 한다.

겨울철이라 전염성 식중독의 발생은 적지만 따뜻한 실내에서 음식을 오래 보관한 경우에는 음식이 상할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이상한 음식은 아까워하지 말고 버리는게 좋다.

과식후 급체에는 소화기 운동을 강화시키는 소화제 및 위장관운동촉진제가 효과적이지만 무엇보다 한나절 정도 먹지 않고 위를 비우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후에는 보리차나 꿀물,죽과 미음을 먹는다.

만약 배에 가스가 차면 가스배출제나 가스흡착제를 복용한다.

겨울철이라 전염성 식중독의 발생은 적지만 따뜻한 실내에서 음식을 오래 보관한 경우에는 음식이 상할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이상한 음식은 아까워하지 말고 버리는게 좋다.

과음한 경우에는 커피 우유 탄산음료와 같이 위산분비를 촉진하고 속을 쓰리게 하는 음료는 피한다.

숙취가 심할 경우 물조차도 뱉어내게 되므로 반나절은 공복을 유지하고 속이 편안해지면 미음 콩나물국 북어국 조개국 추어탕 귤 오이 칡차 유자차 인삼차 솔잎차 등으로 속을 다스린다.


<>안전사고 주의=화상을 입었을 경우 된장이나 감자를 붙이는 민간요법은 절대 금물이다.

화상연고를 비롯한 약을 바르는 일도 가능하면 안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응급처치는 화상부위를 약하게 흐르는 찬 수돗물에 갖다 대거나 찬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으로 계속 덮어주면서 한참동안 식혀주는 일이다.

피부가 발갛게 보이는 1도 화상의 경우에는 이런 응급처치 만으로도 깨끗하게 나을 수 있다.

물집이 잡힌 2도 화상이나 피부가 하얗게 변한 3도 화상은 충분한 시간 동안 찬물로 식혀준 다음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증기 화상(전기밥솥에서 나오는 뜨거운 김 같은 곳에 손가락을 데인 화상)은 처음에는 별로 심하지 않아 보여도 깊은 화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외상을 입었을때는 출혈이 멈추도록 상처부위를 거즈로 감싸거나 손으로 누르는 것은 좋지만 약국에 달려가 지혈제나 항생제를 사다가 상처에 뿌리고 응급실에 오는 것은 잘못이다.

상처가 크면 간단히 과산화수소수로 소독만하고 병원으로 옮긴다.

유리나 금속물질이 박혀있을 때에는 절대 문지르면 안되고 집어낼 수 있는 것만 뽑아낸다.

이때는 얇은 천으로 손가락을 감싼 상태서 꺼내야 하며 역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손가락 등이 절단되면 절단부위를 깨끗한 물에 헹군뒤 가급적 깨끗하고 소독된 천에 싸서 얼지 않을 정도로 차갑게 보관해 접합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는다.


<>아이들의 사고=어린 아이가 열이 나고 경련할 때에는 옷을 벗기고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되 물기가 뚝뚝 떨어지게 해서는 안된다.

가정에서는 절대로 선풍기 알콜 얼음주머니를 사용하거나 찬물목욕을 시켜서는 안된다.

병원이 멀 경우 해열제를 일단 성인 복용량의 4분의 1이나 2분의 1가량 먹인후 병원으로 옮긴다.

우황청심원 기응환 등은 열성혼수를 일으킬 수 있어 먹이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이물질을 삼켰을 경우 경미한 것은 물한컵과 이페칵같은 최토제 시럽 15~20ml를 먹이고 손가락이나 숟가락으로 목을 자극해 토하게 한다.

의식이 없거나 입주위가 짓무르거나 부식성 또는 휘발성액체를 삼켰을 경우에는 위세척을 위해 병원으로 옮기며 절대로 토하게 해서는 안된다.

급한대로 강산에는 우유나 비눗물을,강알칼리에는 묽은 식초나 오렌지 주스를 중화제로 먹일 수 있다.

구슬이나 동전을 삼켰을 때에는 한살이하의 경우는 거꾸로 세워 등을 톡톡 두드려 준다.

한살 이상이면 머리가 아래쪽으로 향하게해 비스듬히 눕혀 손바닥으로 우묵가슴을 수직으로 약간 밀어올리는 듯한 느낌으로 순간적으로 압박을 가하면 웬만한 경우 빠져나온다.

하지만 응급처치에 익숙한 자가 아니면 제대로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