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유창혁(34) 9단이 올해 무관에서 탈출 할수 있을까.

유 9단은 지난해 세계기전인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했지만 배달왕타이틀을 이세돌 3단에게 내줘 국내기전 무관이다.

그러나 최근 기성전 도전기 진출에 이어 맥심배 결승에 올랐고 명인전 본선에서도 순항중이어서 타이틀 탈환기회를 맞았다.

유 9단은 지난 1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회 맥심배 입신연승최강전 결선 4강전에서 장주주 9단을 2백80수만에 흑2집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유 9단은 2월6일 양재호 9단과 결승 3번승부에 들어간다.

유 9단은 또 오는 28일 태국에서 이창호 9단과 기성전 도전2국을 갖는다.

상대가 ''세계 최강''인데다 지난 5일 첫판을 내 준 상태여서 불리한 여건이다.

유 9단은 최근 명인전 본선에서도 윤현석 6단을 꺾었다.

그러나 조훈현 9단, 목진석 5단, 최명훈 7단 등 8강 리그전을 거쳐야 도전권을 얻는다.

<>.조선진 9단이 최근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열린 제25기 일본 기성전 도전7번기 제1국에서 왕리청 9단에게 2백91수만에 흑1집반승을 거뒀다.

2국은 오는 24,25일 일본 도야마현에서 열린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