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가 처음으로 미국투어 개막전 우승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까.

2001시즌 미 LPGA투어 첫 대회인 ''유어라이프 바이타민 LPGA클래식''에 한국은 역대 가장 많은 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승후보 중 하나인 박세리(24·아스트라)는 13일 새벽 1시48분(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그랜드사이프러스리조트코스(파72) 10번홀에서 발 스키너(41),웬디 둘란(33·호주)과 함께 첫 티샷을 날린다.

김미현(24·ⓝ016)은 12일 밤 10시41분 도티 페퍼(36),모이라 던(30)과 출발하고 박지은(22)은 13일 새벽 1시57분 소피 구스타프슨(28·스웨덴),앨리슨 니컬러스(29·영국)와 티오프한다.

장정(22·지누스)은 12일 밤 10시23분 도나 앤드루스(34),베스 다니엘(45) 등 베테랑들과 함께 경기에 들어간다.

펄신(34)은 가장 빠른 12일 밤 9시20분에,월요예선전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박희정(21)은 13일 새벽 2시24분에,투어 데뷔전을 치르는 하난경(30·맥켄리)은 가장 늦은 새벽 2시51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이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은 전형적인 영국식 링크스 코스.

전장이 6천2백20야드로 긴 편은 아니지만 페어웨이 중간과 그린 주변에 많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는 등 난코스로 꼽힌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