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벽두에 한 라운드에서 두 개의 홀인원을 기록한 행운의 골퍼가 나왔다.

주인공은 미국 캔자스주 가든시티에 거주하는 스티브 켈러.

그는 지난 6일(한국시간) 인근 사우스윈드CC에서 라운드하던 중 6번홀(1백37야드)에서 피칭웨지로 생애 첫 행운을 잡은데 이어 16번홀(1백54야드)에서도 9번아이언 티샷이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핸디캡 11인 켈러씨는 "홀인원은 전적으로 운인 것 같다"며 "매우 흥분되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 골프다이제스트 홀인원담당 부서장인 케이 아시놀트는 한 골퍼가 한 라운드에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6천7백만분의 1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