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레슨이 스윙폼 교정에 도움이 될까.

대부분 주말골퍼들은 실전에서 반짝효과를 경험했다 해도 그 레슨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스윙동작은 한마디 충고로 쉽게 바뀌는 게 아니라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장기간 연습해야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PGA 투어프로들은 스윙의 작은 동작 하나를 바꾸는 데도 2개월 가량 적응훈련을 한 뒤 실전에 적용한다.

아마추어들도 스윙폼을 교정하려면 단계적인 플랜을 짜고 점진적으로 실천에 옮겨야만 한다.

인터넷 골프사이트 ''골프웹''(golfweb.com)은 스윙교정시 다음 세 단계로 전략을 짜 실행할 것을 권고한다.

첫째 스윙동작을 마스터한 레슨프로를 선정해 지도를 받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스윙교정시 볼의 방향을 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 대신 그립 어드레스 임팩트 피니시까지 부문별로 각 신체 부위가 바른 자세를 갖췄는가를 점검받는다.

이때 자신의 약점을 간파한다.

둘째 새 폼을 믿고 익힌다.

구력이 오래된 골퍼일수록 프로의 충고를 의심하며 자신의 몸이 따라 줄지에 대해 회의를 갖는다.

그러나 프로들이 권하는 동작은 확률적으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새 폼을 항상 머릿속에 그리며 집,자동차 안 등에서 잠깐이라도 이미지스윙을 반복해 본다.

셋째 새 동작이 몸에 익으면 부담이 없는 라운드에서 실행한다.

미숙한 상태의 새 폼을 중요한 게임에서 적용하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새 기술이 부담감을 이겨낼 정도로 완전히 익었을 때 비중있는 라운드에서도 적용해 본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