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비추미배 2001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8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여름리그 챔피언 신세계와 작년 겨울리그 우승팀 삼성생명의 대결을 시작으로 43일 동안의 열전에 들어간다.

2월19일까지 계속되는 겨울리그는 6개팀이 팀당 10경기씩 30경기를 치르고 상위 1∼4위 팀이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5전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지방에서는 경남 양산에서만 한차례씩 맞붙을 뿐 나머지 모든 경기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겨울리그는 시드니 4강을 일궈낸 유수종 감독의 삼성생명과 정선민이 건재한 신세계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 용병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판도가 변할 수도 있다.

정은순(삼성생명)과 정선민의 통산 1천5백득점 선점 경쟁도 볼 만하다.

모기업의 어려움으로 사기가 크게 떨어진 현대건설을 이끄는 ''미시스타'' 전주원의 통산 첫 5백 어시스트 돌파도 팬들의 이목을 잡아놓을 이슈 가운데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