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쌍둥이골퍼 송나리·아리(15) 자매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로부터 초청장이 쇄도,올 시즌 2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3개 대회 출전계획을 이미 확정했다.

두 선수는 최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3월22∼25일·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주최측으로부터 스폰서 특별 초청선수로 초빙돼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출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나비스코챔피언십은 출전자격이 최근 5년간 LPGA투어 공식대회 우승자와 전년도 상금순위 60위 이내,전년도 신인왕,미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LPGA 명예의 전당 회원 등으로 제한돼 웬만한 투어프로들도 출전하기 쉽지 않은 대회.

주최측은 지난해 캐리 웹,도티 페퍼 등 LPGA 슈퍼스타들과 당당히 겨뤄 10위를 차지한 아리의 선전을 높이 평가해 이들 자매를 다시 초청했다.

두 선수는 또 7월에 열리는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에도 초청받아 이미 출전이 확정된 US여자오픈(5월31일∼6월3일)과 함께 3개 대회 참가 계획을 짜 놓은 상태.

그러나 아마추어는 규정상 한 시즌에 LPGA투어에 4차례밖에 출전할 수 없어 나머지 출전 대회는 US여자오픈과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일정을 피해 잡을 계획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