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2승을 거둔 비결은.

"운이 좋았다.

작년보다 집중력이 나아지고 올해초 32연승을 해 자신감이 붙었다.

자신감이 승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우승소식에 아버지가 가장 기뻐할 것이다"

-최종국에서 승리를 확신한 때는.

"우상귀에서 백집을 잡았을 때 좋았다고 생각했지만 계가가 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겼지만 내용면에서는 졌다고 생각한다"

-최근 기성전 도전자결정전에서는 유9단에게 2연패당했는데.

"실력이 부족했다.

유9단이 이번 대국에선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앞으로의 목표는.

"물론 이창호 9단을 꺾는 것이다.

그 시기를 가능한 한 앞당기겠다.

자신은 있다.

다만 이9단과 별로 둬 보지 않은게 문제다.

유9단보다 더욱 까다로운 상대라고 본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