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영웅'' 황영조(30)가 프로골퍼들을 지도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인 황영조는 오는 18일부터 10일간 토탈골프코리아(대표 이충호) 소속 프로 및 아마추어골퍼들의 체력훈련을 담당키로 했다.

대상 선수는 박현순(28) 서아람(27) 임선욱(17) 연용남(29) 서진(21) 등 5명의 여자프로와 아마추어 임성아(세화여고1) 등 6명이다.

이들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선수들과 올림픽 파크텔에서 합숙을 하며 한국체육대학 운동장과 올림픽공원 등에서 ''지옥훈련''을 받게 된다.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 감독은 의사들 자원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의 후원자 모임을 통해 이충호 사장과 박현순 서아람 등을 알게 돼 훈련지도까지 맡게 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