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정말 쉬고 싶다'' 타이거 우즈(25·미국)가 지쳤다.

우즈는 세계 어느 프로골퍼보다도 알찬 2000년을 보냈지만 그에 비례해 ''피로''도 극에 달했다.

우즈는 지난 11일 끝난 월드컵골프까지 8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그것도 미국내 캘리포니아,하와이와 스페인 태국 아르헨티나까지 지구를 한바퀴 도는 여정이었다.

우즈는 월드컵 후 "지쳤다.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는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겠다"고 말했다.

우즈는 올해 미 PGA투어 9승을 올리며 상금 9백18만여달러를 벌었다.

또 올해 평균타수 67.79타로 바이런 넬슨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