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브라질)와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20세기 최고의 축구선수''에 공동 선정됐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수상자 공식 발표를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터넷 투표와 FIFA매거진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 따로 트로피를 주기로 했다"며 "최고의 선수에는 2명을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르헨티나 언론들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인터넷 투표에서 7만8천표를 얻어 2만6천표의 펠레를 가볍게 따돌리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