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여성의 요실금은 골반근육 강화요법이나 수술요법이 치료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골반근육 강화요법은 플라스틱이나 세라믹 재질로 만든 원추형 모양의 기구를 질 속에 삽입해 전기자극으로 골반근육을 수축시킨다.

이 방법은 편리하지만 질속에 이물질을 넣어야 하는 불편과 수치심이 크고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적잖은 인내가 필요하다.

수술요법은 처진 골반근육을 골반벽이나 복직근막에 묶어주는 것으로 질 주위 조직의 심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때문에 부작용이 심하고 수술대상자 가운데 30% 가량은 재발하는 단점이 있다.

이상준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환자가 자장이 발생되는 의자에 앉아 있으면 요실금이 저절로 좋아지는 극히 간단한 치료를 도입했다.

이 교수는 지난 4월부터 2백50여명을 대상으로 치료한 결과 약 80%는 거의 완치됐고 10%는 증상이 크게 경감됐다.

10%에서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소개했다.

마그네틱 요실금 치료기의 치료원리는 의자밑의 자석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자장으로 골반에 인접한 신경을 자극해 골반근육을 수축시키는 것이다.

자장은 늘어진 골반근육을 최대 20배까지 수축시키면서 근육을 강화시킨다.

자장이 낮은 것(약 10Hz)은 방광주위의 근육, 자장이 높은 것(약50Hz)은 골반속 근육까지 수축시키므로 증상과 질환의 정도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를 선택할수 있다.

이 치료기는 지난 9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의 임상시험결과 요실금 치료기는 치료를 받는 동안 어떠한 통증도 유발하지 않으며 치료기에서 발산되는 자장은 뼈 피부 피하지방 신경에 아무런 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방광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요실금 <>인공관절이나 인공심장박동기를 달아 자장을 피해야 하는 사람 <>임산부나 파킨슨씨 병과 같은 만성신경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이 치료가 적용되지 않는다.

치료기간은 일반적으로 주2회씩 6주간 실시하며 한번 치료에 25분 정도 걸린다.

비용은 48만원.

이 치료는 전립선염을 완치시키지는 못하지만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02)2001-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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