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에 특별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9일 밝혔다. 황선우는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3개 대회 연속 메달 수확했다. 앞서 SK텔레콤은 황선우를 2022년부터 후원해왔으며, 역도와 리듬체조, 스케이트보드, 근대5종, 높이뛰기, 브레이킹 등 아마추어 종목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황선우의 세계선수권 3연속 메달 획득을 축하하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의 지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북 남원시는 '2024 남원 코리아오픈 국제롤러대회'를 다음 달 18∼24일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17회째인 올해 대회에는 우리나라와 대만, 중국, 홍콩, 러시아 등 15개 국가에서 1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스피드 트랙, 로드, 슬라럼, 인라인 하키 등 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롤러 종목으로는 국내 유일의 국제대회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라고 시는 설명했다. 최경식 시장은 "세계 각국에 남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예술을 알릴 기회이기도 하다"며 "철저히 준비해 글로벌 명품 스포츠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99만 5천555 달러) 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2위·불가리아)에게 0-2(2-6 4-6)로 졌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알카라스는 2년 만에 패권 탈환에 실패했다. 또 18일 끝난 BNP 파리바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알카라스는 2세트 게임스코어 1-4로 끌려가다 4-4까지 따라잡았으나 이후 다시 2게임을 내리 내주면서 1시간 33분 만에 탈락이 확정됐다. 이 대회 4강에 오른 얀니크 신네르(3위·이탈리아)가 우승하면 알카라스는 세계 랭킹 3위로 내려간다. 디미트로프는 최근 두 차례 알카라스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대 전적을 2승 3패로 만회했다.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디미트로프-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 신네르-다닐 메드베데프(4위·러시아)의 대결로 열린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마이애미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ATP 1000시리즈에 해당한다. ATP 1000시리즈는 1년에 9개 대회가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