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의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2승 기대를 모았던 박지은(21)이 미국 LPGA투어 마지막대회인 아치와이어리스챔피언십(총상금 1백만달러)에서 막판 샷 난조로 무너졌다.

박지은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인터내셔널레전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무려 9오버파 81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백91타를 기록했다.

전날 단독 3위에서 이날 박세리(23·아스트라),캐리웹과 함께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박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7개,더블보기 2개를 범했다.

박은 첫홀에서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우승에 대한 욕심이 과한 탓인지 3,5,6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역전 우승의 기대를 저버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박세리는 3언더파 69타로 나흘 만에 언더파를 쳤지만 미국무대 진출 3년째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시즌을 끝냈다.

전날 2위였던 도티 페퍼는 합계 9언더파 2백79타로 시즌 첫승(통산 17승)의 감격을 누렸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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