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5·미국)가 미국 PGA투어 최소타기록 선수에게 주어지는 바든트로피를 2년 연속 받게 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USPGA)는 14일(한국시간) 우즈가 올 시즌 라운드당 평균 조정 타수에서 67.79타를 기록,지난해의 68.43타를 경신하며 2년 연속 바든트로피 주인공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우즈는 올해 공식대회 실제 타수에서도 68.17타를 기록,바이런 넬슨의 최소타기록인 68.33타를 55년 만에 갈아치웠다.

우즈는 USPG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지난 8월에 일찌감치 확정지어 한 시즌 최소타 및 올해의 선수상 등 2개 타이틀을 따낸 9번째 선수가 됐다.

왼손잡이 필 미켈슨이 평균 조정타수 69.25타로 2위,어니 엘스(남아공)는 69.31타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바든트로피는 영국의 골퍼 해리 바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상이며 평균 조정타수는 공인핸디캡 및 코스레코딩 등을 감안한 성적이다.

한편 타이거 우즈는 제10회 조니워커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태국의 돈므앙공항에 도착,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우즈의 어머니는 태국인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