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새 둥지를 트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애로사항이 "언어"문제다.

박세리도 그랬고 김미현도 그랬다.

최경주도 예외는 아니다.

최는 미국에 건너가기전 아시아나 일본투어에서 활약할 때부터 호텔방같은 곳에서 "중학교 영어책"을 펴놓고 회화를 익혔다.

미국생활 초창기때는 공항에서 직원과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돼 뻔히 보고도 비행기를 놓친 적이 있다.

미국에 간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지금은 골프시합이나 개인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됐다.

동반선수들이 "욕설"을 하는 것도 어느정도 알아듣는 수준.

따로 선생이 있지는 않으며 선수들이나 투어관계자들과 접촉하는 것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다.